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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쁜 습관을 고치는 방법은 간단하다.
바로 "나쁜 습관에 호기심을 가져라."이다.
습관이 만들어질 때는, 어떠한 '계기"가 있고, '행동'을 하고, '보상'을 받고 이 것이 '반복' 되면서 만들어진다.
예를 들면,
초콜릿을 보고, 먹고, 기분이 좋아진다. 그리고 이 것을 반복한다.
청소년들은 담배 피우는 걸 멋있게 보고, 펴보고, 자신도 멋있게 느껴진다. 그리고 다시 반복한다.
이러한 나쁜 습관을 잘 고치기 위해서는 "습관을 고치는 것"에 집중하기보다는 "나쁜 습관"을 대면하고 들여다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.
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나쁜 습관을 "고치는 것"에만 집중을 한다.
내 예로 한 번 들어보겠다.
나는 여러 가지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지만, 그중 하나가 자기 전에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다.
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하면서 새벽 늦게 잠드는 경우가 많다. 그리고, 그다음 날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.
이 나쁜 습관을 "고치기 위해" 핸드폰을 침대에서 먼 곳에 놓기도 했고, 핸드폰을 아예 끄고 자려고 노력도 했지만, 번번이 실패했다.

테드 Talks 강연에서 정신과 의사인 저드슨 브루어는 자신의 "나쁜 습관"을 대면하고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.
다시 말해 나쁜 습관이 일어나려는 그 순간에 몸과 마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발적으로 살피고 호기심을 가지라는 것이다.
잠자리에서 스마트폰 하는 습관을 다시 예로 들면,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보고자 하는 내 욕구, 그리고 안 보고 참을 때 불안해하는 감정들을 깨닫고, 그러한 감정들과 욕구에 호기심을 가지는 것이다.
물론, 이 방법으로 습관이 쉽게 고쳐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.
하지만, "고친다"에만 너무 연연해 있는 나를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지니고 있는 "나쁜 습관"을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본다는 것은 분명 새로운 방법일 것이다.
하지만, 오랫동안 내 삶 속에 스며들었던 습관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?라는 생각을 해본다.